삼성이 김한수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두산에 5대2로 역전승, 두산전 7연승을 달리며 선두 기아에 2.5경기 차로 접근했다.11일 잠실 경기에서 삼성은 0대2로 뒤지던 6회초 선두 타자 양준혁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나간 뒤 박정환의 중전안타, 박한이의 2루 땅볼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1사1루에서 김한수가 이재영으로부터 자신의 시즌 9호인 좌월 투런 결승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강동우의 1루 땅볼을 두산 투수 이상훈이 1루로 악송구, 1점을 더 뽑아 승리를 굳혔다.
삼성의 선발 엘비라는 7이닝 동안 삼진 3개, 안타 7개, 볼넷 2개, 2실점으로 5연승하며 시즌 8승(3패)을 거뒀고 호우로 1주일간 충분히 휴식을 취한 마무리 노장진은 8회에 등판, 2이닝 동안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번세이브(21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노장진은 구원 선두 진필중(두산·24세이브포인트)과의 격차를 3포인트로 줄였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5위 현대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송골매' 송진우(한화)는 개인통산 1천500탈삼진 고지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팀을 6대4 승리로 이끌었다.
송진우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와 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내고 안타 7개와 볼넷 1개로 2실점하며 승수를 보탰다.이로써 시즌 13승(5패)을 거둔 송진우는 전날까지 다승 공동 2위였던 키퍼(기아·12승)를 1승차로 제치고 레스(두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다승왕을 향한 비행을 계속 했다.
또 개인통산 1천503개의 삼진을 기록해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 이강철(기아)에 이어 프로 사상 3번째로 1천500 탈삼진 고지를 정복했고 올 시즌들어6번 등판한 SK전에서 모두 승수를 올려 SK의 천적으로 자리를 굳혔다.
한화는 송진우-피코타의 계투와 이영우, 이범호의 홈런 등으로 SK를 6대4로 눌렀다.기아-LG(광주)전과 롯데-현대(사직)전은 비로 취소됐다.
◇11일 전적
삼 성 000 002 300 - 5
두 산 020 000 000 - 2(잠실)
△삼성 투수=엘비라(8승3패) 노장진(8회·8승3패13세이브)
△두산 투수=구자운 차명주(6회) 이재영(7회·1승4패2세이브) 이상훈(7회) 이혜천(9회)
△홈런= 김한수 9호(7회 2점,삼성)
한화 6-4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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