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은 11일 전통모시 기능보유자 권예식(52·여)씨 등 5명을 2002년도 기능전승자로 선정, 발표했다.
기능전승자는 해당 분야에서 20년이상 일해 오면서 최고의 기능은 물론 장인정신과 우리의 전통기능을 전승시켜려는 열의를 가진 전통 기능인들이다.
올해 선정된 기능전승자는 중국산 값싼 모시가 범람하는 가운데서도 전통모시짜는 일을 고집해온 권씨를 비롯해 △전통삼베 분야 심분화(54·여)씨 △짚공예 분야 강태생(77)씨 △전통목기제작 분야 김인규(65)씨 △전통금은세공 분야 양응수(47)씨 등이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기능전승자에게 5년간 매월 80만원씩, 전통기능을 전수받는 계승자에게 5년간 매월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승자 및 계승자 작품발표회를 열어 수익성 있는 기능의 상품화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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