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력 양성을 소홀히 하면 세계무대에서 영원한 2류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이란 경고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기 장기침체도 따지고 보면 이공계 기피현상이 두드러진 데 기인한다. 중국은 영재 조기선발, 병역혜택 등 파격적인 IT인재 양성책으로 우리의 IT기술을 추격해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이동통신 분야의 경우 불과 5년이면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돌변하는 것이다.
이같은 위기를 의식한 탓인지 일부 대기업들은 해외 고급인력 확보와 해외 장학재단 설립 등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재력이 없는 중소 IT벤처기업에겐 우수인력 확보가 꿈이나 다름없다. 향후 5년간 IT인력 10만명 부족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으나 손을 못쓰고 있다.
따라서 정부 차원의 IT인력 수급정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교육.인력.산업정책 등이 맞물려야 유능한 이공인력 확보가 가능하다. 과학영재교육, 이공대 체계의 전면 개편, 우수인력에 대한 병역혜택 등 핵심현안이 몇년 째 제자리걸음이다.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전력 투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력확보책이 마련됐으면 한다.
최재숙(대구시 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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