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계속 내린 비로 대구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 곳곳이 침하되고 잠수교 등 도로 3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빗속에 옥외 안테나 설치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10일 새벽 4시쯤 대구시 수성구 고산초교앞 지하철 2호선 2-14공구 환기구 인근 폭 1m, 가로 20m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10~20cm가량 내려앉는 등 현재까지 12, 13공구 총 6곳의 도로가 침하됐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침하정도가 경미한 지하철 2-12공구 연호네거리앞 공사구간 등 4곳은 복구를 완료했고 나머지 2곳은 일부 차선의 교통을 통제, 비가 그친뒤 복구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12일 오후 4시24분쯤 달성군 논공읍 북리 ㄷ유화 공장내에서 016 휴대폰 안테나 설치작업을 하던 전모(19·ㄱ대 1년)군이 고압전류에 감전돼 숨졌다.
016 통신시설 업체인 바로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전군은 안테나 설치작업을 끝내고 전주에서 내려오다 380볼트의 전류가 공급되는 전선에 감전됐다.
또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하천도로(화원 한전 달성지점~명곡교 양방향)가 13일 0시부터, 동구 금강동 잠수교가 이날 오전 7시부터, 북구 복현2동 송보학교 뒤 금호강 둑길이 오전 8시부터 교통통제되고 있다. 대구에선 13일 오전 현재까지 가옥 5채가 침수되고 19개소 250여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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