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조짐을 보이던 국내 위스키 시장의 지각변동이 하반기 들어 급속도로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모두 26만7천707상자(500㎖ 18병 기준)로 작년 동기의 17만7천56상자보다 51.2%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진로발렌타인스(대표상품 임페리얼)이 10만3천838상자(점유율 38.8%)로 1위였고 그 다음은 △디아지오코리아(대표상품 윈저) 7만4천749상자(점유율 27.9%) △롯데칠성(대표상품 스카치블루) 3만5천292상자(점유율 13.2%) △하이스코트(대표상품 딤플) 3만4천493상자(점유율 12.9%) 순이었다.
롯데칠성이 지난 97년말 국내 위스키시장에 뛰어든 이후 하이스코트를 누르고 월별 시장점유율 3위에 오른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작년 7월에는 판매량 상위 4개 업체가 △디아지오코리아(당시 씨그램코리아, 점유율 37.3%) △진로발렌타인스(점유율 27.5%) △하이스코트(점유율 19.2%) △롯데칠성(점유율 12%) 순으로, 지난달 2위인 디아지오코리아가 당시에는 진로발렌타인스에 9.8%포인트, 4위인 하이스코트가 롯데칠성에 7.2%포인트 앞섰었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204만7천170상자로 작년 동기(179만9천741상자)에 비해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판매량 순위는 △진로발렌타인스 70만6천353상자(34.5%) △디아지오코리아 50만6천932상자(24.8%) △하이스코트 30만1천376상자(14.7%) △롯데칠성 24만565상자(11.8%) 순으로 하이스코트가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 하이스코트와 4위 롯데칠성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2.9%포인트에 불과,한달 전인 6월말의 3.5%포인트(하이스코트 15%,롯데칠성 11.5%)에 비해 0.6%포인트나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7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하이스코트가(41만9천138상자,점유율 23.3%) 롯데칠성(13만8천29상자, 점유율 7.7%)을 15.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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