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켓 프런티어-E마트 만촌점 축산매니저 홍성진씨

"남들은 '칼잡이'라고 부르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이 분야에서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홍성진씨(33.E마트 만촌점)는 사내 최고의 축산매니저이자 축산박사로 통한다.그는 식품제조기사, 판매사, 인터넷 검색사,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올해 초에는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 실시하는 정육인 대회에서 만촌점 축산팀을 이끌고 출전, 매장부문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홍 매니저는 축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인연이 있다. 우시장에서 소도매업을 생업으로 하던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어릴때부터 축산현장을 체험했다.

이같은 인연으로 대학도 자진해서 축산가공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줄곧 축산관련 회사에서만 근무하며 육류에 관한 기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익혔다.

지난 98년 E마트에 입사한 그는 남다른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2년만에 만촌점의 축산 매니저로 승진했다.

그는 축산열정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쉴틈이 없다.홍매니저는 축산 관련 개인 홈페이지 (http://my.netian.com/hsj2310)와 E마트 축산 동호회(http://cafe.daum.net/animalpc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기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는 육가공 기초이론, 각종 육류의 특성 및 판매상식, 축산매장 점검법규, 축산용어검색, 산지가격정보, 각종 축산 관련 사이트 링크와 상담은 물론 자신의 축산관에 이르기까지 축산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망라했다.홍 매니저는 특히 고기절단과 육가공기술에 능하다.

커팅이 섬세할 뿐만 아니라 대형유통업체에 근무하는 축산인으로서는 드물게 수제햄, 베이컨, 바베큐 등 80가지 이상의 육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홍 매니저는 "내가 가공하고 판매한 상품을 고객들이 맛있게 먹고 또 찾아 줄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서비스에 정성을 다하다 보니 단골고객이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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