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직물업계가 공동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이사장 박노화)은 15일 오전 중국 톈진시 남개구 복장거리 3층건물 2층(100㎡)에 공동 마케팅을 위한 해외상설전시관인 '한국섬유직물 톈진센터'를 개관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 이사장, 신동수 대구시 정무부시장, 이지철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조복제 직물비축협동화사업단 회장,박용관 (주)성안 회장, 김태호 (주)삼아 회장 등과 주소희 천진시 부주석, 천진복장상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박 이사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섬유업계 불황 타개책은 공동마케팅과 구조조정이다"면서 "공동구매, 공동판매를 통해 지역업계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견직물조합은 대구지역 15개 직물업체가 직물원단을 선보이는 이 전시관을 공동 마케팅 거점으로 삼아 현지 바이어들과의 샘플교환, 홍보, 주문.상담 등을 통해 지역 섬유직물의 수출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섬유직물 수출의 중간단계를 줄여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돼 가격경쟁력 회복 및 대외 이미지 제고효과도 기대된다.천진센터에는 견직물조합에서 파견한 대표자 1명과 현지인 세일즈맨 2명이 근무한다.
견직물조합은 특히 지난 6월 폴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거쳤으며 이달중 방글라데시, 베트남, 브라질 등지에서 공동마케팅 시장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벌일 계획이다.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남미, 러시아, 중동 등지로 해외 공동마케팅 거점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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