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동공업 직장폐쇄

대구 달성공단내 ㈜대동공업이 노조의 장기파업에 따른 조업차질을 이유로 14일 0시를 기해 직장폐쇄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산별교섭을 둘러싸고 지난 5월말부터 3개월째 임단협 완전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금속노조 대구지부 산하 10개 사업장의 노사갈등이 자칫 격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사용자측이 직장폐쇄에 들어간 대동공업 노조의 경우, 산별교섭을 위한 사용자 단체 구성, 1년단위의 집단교섭 등 이른바 '기본협약'을 놓고 사용자측과 마찰을 빚어왔으며 사용자측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방침을 굽히지 않아 결국 직장폐쇄조치를 내렸다는 것.

이와 관련, 대동공업 노조가 속해있는 금속노조 대구지부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4일 대책회의를 갖고금속노조 차원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대동공업을 비롯, 금속노조 대구지부 소속 10개 사업장 가운데 7곳은 올 노사간 임단협 잠정합의에 도달했으나 대동공업 등 3곳의 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금속노조는 소속 사업장 임단협이 모두 타결될때까지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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