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원봉사자 모집담당 이응규 인력팀장

◈"U대회 성공여부 시민이 좌우"

2003 대구하계U대회의 성공 여부는 자원봉사자들의 협조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지난 6월 대구월드컵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자원봉사자들의 빈틈없는 지원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이다.

대구하계U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를 1년여 앞두고 21일부터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간다. 시.도민들의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에 조직위는 요즘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조직위에서 자원봉사자 모집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이응규(45) 인력지원팀장은 "특정분야에서 소질을 가진 사람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많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직위가 모집하는 분야는 24개 직종, 9천여명선. 이 팀장은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 때 자원봉사 활동을 거친 학생들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통.번역 분야의 경우 해외연수 경험이 있거나 연수를 준비중인 사람들이 실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보수를 주지는 않지만 교통비와 식대는 실비로 지원한다. 이 팀장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갖고 지원하는 사람은 사절"이라면서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제 대회에 나름대로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는 사람은 1차 심사과정을 거친 후 3단계의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학생.직장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런 교육을 주말에 실시, 많은 사람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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