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임명동의안 첨부서류로 국회에 제출된 장대환 총리서리의 병역관련 서류에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이 실제보다 한살 적게 기록돼 있는 것이 14일 뒤늦게 알려져 한때 진상파악 소동이 벌어졌다.
발단은 장 서리의 '공직후보자 병역사항 신고서' '본인 및 직계비속의 병역사항''공직후보자 병역사항' 및 '병적증명서' 등 병역관련서류에만 주민등록번호가 '530321-xxxxxxx'으로 적혀있었던 것.
함께 제출된 이력서, 학력 및 경력사항, 납세 및 범죄조회 관련 서류에는 모두 원래대로 '520321-xxxxxxx'로 적혀 있다.
이 때문에 장 서리가 지난 79년 공군사관후보생 74기로 임관한 점과 관련, 27세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 장교로 입대하기 위해 나이를 한살 줄인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까지 비화됐다.
그러나 확인 결과 병무청에서 병적증명서를 발급하는 과정에 '인사자력표' 내용을 옮겨적으면서 '52'를 '53'으로 잘못 적었고 총리실에선 이를 토대로 병역관련 서류를 정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 서리는 만 29세까지 지원 가능한 중위로 임관했기 때문에 '27세' 나이제한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서리는 그러나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적힌 '공직후보자 병역사항 신고서'에 직접 서명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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