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4일 북한이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전력 손실을 보상해야한다고 미국 측에 요구한 주장을 일축했다. 미국은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숀 멕코맥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경수로 건설 지연을 이유로 하는 북한 측의 보상 요구는 "근거없다"며 이같이 일축했다.
멕코맥 대변인은 "미국이 제네바 핵협정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며 "북한도 우리같이 제네바협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기를 확실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멕코맥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도 제네바 핵협정 서명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철저하게 이행할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 측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 측은 1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미 기본합의문을 유지하는데 급선무는 미국 측의 경수로 제공 지연으로 인한 우리의 전력 손실 보상문제이며 이것은 미국이 싫든 좋든 반드시 우리와 우선적으로 논의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7일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북한 경수로 콘크리트 타설식 참석 연설을 통해 1994년 미-북간 체결된 제네바협정 핵안전조치 준수의무를 상기시키면서 북한 핵시설물에 대한 국제사찰 허용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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