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하나뿐인 호미곶 등대박물관이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잡았다.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19일 문을 연 등대박물관은 7월말까지 15만5천여명, 8월 들어서만도 14일까지 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 측은 방학기간 중에 평일은 3~4천여명, 주말에는 4~5천명이 고정적으로 찾아 방학전에 비해 관람객이 2~3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등대박물관에 대한 호응이 높자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이달부터 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금년 말까지 814㎡규모의 기획전시관을 주변에 짓고 내년에는 등대 역사 100년을 맞아 등대 100주년 기념탑을 세울 계획이다.
공현동 등대박물관장은 "등대 주변에 산책로 등을 갖춘 친수(親水)문화공원을 조성, 인근 호미곶 해맞이 공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꾸며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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