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 임박설로 전세계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원유 선물가는 최근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29달러선을 넘어섰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91센트(3.2%) 오른 29.06달러에장을 마쳐 지난 5월14일 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도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90센트(3.5%) 오른 26.85달러에 거래돼 27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서방국가에 대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 축출에 동참할 것을요구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고 전했다.
필립스 페트롤리엄의 셰릴 코프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유가격이 이 정도로 급등세를 기록한 것은 전쟁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라며 "미국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라크의 관영 INA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전투기가 지난 14일 이라크 남부 와세트주와 미산주에 있는 민간시설을 공습해 4명이부상한 것으로 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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