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SK가 각각 선두 기아와 롯데를 잡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5일 잠실 경기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6일만에 처음 경기를 가져 실전 감각이 무뎌진 선두 기아를 8대6으로 제압, 4위 현대를 1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세이브를 보탠 두산의 마무리 진필중은 25세이브포인트를 기록, 구원 2위 노장진(삼성·21세이브포인트)과의 격차를 4포인트로 벌리며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기아와 2위 삼성의 승차는 2게임으로 좁혀졌다.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은 뒤 처음 출장한 이종범은 보호대가 부착된 특수 헬멧을 쓰고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에 수비 불안까지 겹쳐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기아의 장성호는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0.351을 기록, 이날 3타수 1안타에 그친 한화의 이영우(0.349)를 제치고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SK도 문학 경기에서 김기태의 3점 홈런을 포함한 장단 16안타를 집중시켜 지난 4일 이후 처음 그라운드에 선 롯데에 10대7로 역전승, 4연패에서 벗어났다.송지만과 정민철이 각각 시즌 31호 아치와 6연패 탈출 투구로 맹활약한 한화는 LG를 3대2로 눌러 상승세를 잠재웠다.삼성과 현대의 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16일 선발투수=삼성 임창용-현대 김수경(대구)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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