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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맞아 개고기 인기북한에서도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인 개고기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오뉴월(음력)의 단고기(개고기) 국물은 발잔등에 떨어져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예로부터 삼복(三伏) 더위의 단고기는 보약중의 보약이라면서 "삼복철에 들어선 요즘 평양단고기집은 어느때 없이 흥청거린다"고 전했다.신문은 이어 "단고기의 매력은 가장 무더운 삼복철에 있다"면서 "맛은 물론 약효로도 단고기요리는 해마다 7∼8월 삼복철에 그 진가가 가장 뚜렷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평양단고기집에만 해도 지금껏 40여개 나라의 외국손님들 4만명이 찾아 왔는데 그들의 호평은 참으로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평양시 통일거리에 있는 연건평 5천여㎡의 평양단고기집은 70여종에 달하는 개고기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황해남도 90세이상 노인 800명

북한의 황해남도에는 90세 이상 장수하고 있는 노인이 800명을 넘어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올해 들어 강령군 등암리의 박태선씨,태탄군 지촌리의 현장녀씨,안악군 안악읍의 유수건씨,연안군 자양리의 정음전씨 등이 각각 100회 생일을 맞았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이어 "광복전 토질병으로 황해남도에서도 수명이 제일 짧은 고장으로 알려진 안악군에서도 100살 장수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기독교신자 1만3천명 활동

북한에는 2개의 교회와 500여개의 가정예배소를 포함한 511개의 교회시설에 1만3천43명의 기독교 신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재미교포 신문인 '크리스찬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22~25일 남북한 교계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제8회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기독자 도쿄회의'에 참석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강영섭(康永燮·71)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평양에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등 2개의 교회가 있다며 "북한의 기독교인 수는 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교회시설에는 "남한 교회에서 지원한 VCR-TV 500대가 보급돼 있다"면서 "1만4천명으로 신자를 늘리기 위한 '만사(萬四)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 미군철수 주장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4일 주한미군이 한미 행정협정을 악용, 범죄를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주한미군이 철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한미군이 한미 행정협정에 의해 '치외법권적 특권'을 누리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파렴치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같이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남한당국은 한미 행정협정에 따라 수사권과 재판권, 구속권에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행정협정은 그 성격과 내용에 있어 굴욕적인 불평등한 조약"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또 "남조선 인민들은 조선 분열의 장본인이고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군을 철거시키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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