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현직 각료 5명, 전직 총리, 국회의원 50여명 등이 제57회 종전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이날 야스쿠니를 참배한 각료는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 무라이 진(村井仁) 공안위원장,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수상 등 5명이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종전기념일에 참배한 바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다케베 농수상은 지난 6일 참배한데 이어 이날도 참배행렬에 동참해 올 여름에만 두번야스쿠니를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오늘은 일본 국민으로 참배했다"고 말했다.또 초당파 모임인 '모두가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중.참의원 54명도 이날 야스쿠니를 찾아 집단 참배했다.
여기에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와 일본유족회 회장인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자민당 간사장도 포함됐다. 대리인을 보내 간접 참배한 의원 115명을 합하면 전체 의원은 169명에 달한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도 이날 개인적으로 참배를 마쳤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도 종전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그의 종전기념일 참배는 2000년과 2001년에 이어 3번째이다. 이시하라 지사는 참배후 "일본이 외국의 속국이 되지 않도록 힘을빌려달라고 영령들에게 기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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