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318억원의 적자에서 올 상반기 914억원의 흑자를 낸 대구은행의 흑자전환에 힘입은 바 크다. 포스코는 지난해 상반기 3천546억원에서 올 상반기 3천586억원으로 증가율이 1.14%에 머물렀다.
대구은행을 제외할 경우 지역 상장기업 순이익 증가율은 14.97%에 그쳤다이번 실적분석 결과 순이익이 증가(흑자전환 또는 적자 축소)한 회사는 15개사, 순이익이 감소(적자확대 또는 전자전환)한 회사는 7개사로 집계됐다.
순이익이 50% 이상 증가한 회사는 조일알미늄 세림제지 화성산업 제일모직 평화산업 삼익LMS 등 6사였으며 이중 조일알미늄 세림제지 화성산업 제일모직 등 4개사는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선알미늄 대구은행 동해전장 현대금속 등 4개사는 흑자로 전환됐으며 반면 신성기업은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4.5%늘어난 206억1천4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회사는 신성기업 현대금속 제일모직 동해전장 조선선재 전기초자 등 6개사였으며 10%이상 감소한 회사는 세양산업 한국컴퓨터 대동공업 성안 등 4사였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6.60%로 전년도 상반기 4.53%에 비해 2.06%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역기업이 평균 1천원어치를 팔았을 때 66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지역 기업들이 지난해 (45원)에 비해 비교적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을 제외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부채총계가 12조1천233억원에서 10조1천343억원으로 줄어듬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100.74에서 72.45로 28.29%포인트 감소, 전체 상장법인(금융업 제외) 부채비율 113.21을 크게 밑돌아 지역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는 지역 상장기업 26사중 2001년도 반기검토보고서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은 우방과 KDS, 2001년도 반기검토보고서 미체출기업인 태성기공, 2002년도 반기 검토보고서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법인(갑을)을 제외한 22사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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