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컬러 스쿨' 색채 전문가 양성

대구에 색채를 전문적으로 다룰 컬러리스트를 양성하는 '컬러 스쿨'(color school)이 오는 9월말 영남대 조형연구소(소장 민주식 조형대교수.미학) 내에 생긴다.

영남대 조형연구소가 (재)한국색채연구소와 제휴하여 신설될 '컬러 스쿨'은 상품의 구매패턴에서 디자인이 더 강조되는 시대흐름에 맞춰 우수한 색채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컬러리스트들은 기업이나 전문단체 혹은 개인적으로 색채관련 상품기획, 패션 건축 환경 미용 등의 산업분야에서 일하게 되며, 소비자 색채욕구나 색채관리와 같은 독자적 업무수행도 가능하다.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의 의결에 따라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된 컬러리스트 배출시험은 노동부 주관으로 내년 4월에 실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보다는 100년, 일본보다는 50년 이상 뒤떨어진 색채산업후진국"이라는 영남대 조형연구소 이윤민 연구원은 "국내 색채가 국제적으로 호환이 되지 않아서 제품에 클레임이 걸린 경우도 많다"며 "컬러스쿨이 국제 경쟁력을 지닌 컬러리스트들을 양성하는 데 일조를 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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