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시 백악관 숙박손님 대부분 오래된 친구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이후 백악관 '숙박손님'들의 면면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과 크게 달라졌다.

부시 대통령 취임후 15개월 동안 부시 대통령 부부가 초대, '링컨침실'등 백악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람들은 모두 101명이었다.

백악관이 지난 16일 공개한 지난해 1월20일부터 지난 5월1일까지의 숙박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골프선수 벤 크렌쇼와 가수 래리 가틀린, 작곡가 킨키 프리드먼, 미시간 주지사 존 엔글러 등으로 과거 클린턴 대통령 시절의 초대손님들과 성격이 매우 달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주로 '백악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대가로 정치자금을 모금했기 때문에 톰 행크스나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스티븐 스필버그, 제인 폰다 등 돈 많은 할리우드 명사들이나 정치 헌금자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가족이나 공화당 출신 주지사, 또는 과거 텍사스 주지사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초대손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행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롤랜드 베츠는 부시 대통령과 예일대 동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단을 공동경영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투자은행가인 브래드 프리먼은 부시 대통령이 키우던 고양이 안부까지 걱정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또 텍사스의 조 오닐은 부시의 어릴적 친구로 그를 로라 부시여사에게 소개한 사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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