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라파트 공금전용 의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공금을 개인용도로 전용하는 대규모 금융비리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전직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재무담당관에 의해 제기됐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18일보도했다.

'팔레스타인국가기금' 관리자였던 자위드 알 구세인은 이날짜 이스라엘 유력지예디오트 아하라노트와 런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라파트 수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해 제공된 원조국들의 재정지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방법을 알고있다며 아라파트의 비리의혹을 제기했다.

구세인은 특히 자신이 아라파트 수반의 비밀은행 계좌에 무려 5억달러를 직접 예치했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고 나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자신이 팔레스타인 공금에서 매달 750만-800만달러를 아라파트 개인계좌로 이체시켰다고 밝히고 당시 PLO의장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명확한 구분이 없었던 만큼 선량한 운영책임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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