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 정상, 재난 기금 창설 합의

독일과 체코 등 100여 년 만에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중부 유럽 4개국은 18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EU 차원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재난구호기금을 창설한다는 데 합의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날 저녁 베를린에서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스피들라 체코 대통령, 미쿨라스추린다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홍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 같이 발표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번 홍수 피해지역 원조를 계기로 EU는 재난구호기금을 창설키로 했다면서 15개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기금은 일단 5억 유로로 시작될수 있으며 비회원국들도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또 EU는 피해 4개국과 복구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으며 여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EU 예산과 긴급 차관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슈뢰더 총리는 EU지원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EU가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기존에 시행중인 '구조조정예산 '을 앞당겨 신속히 방출키로 약속함에 따라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 20억 유로 이상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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