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톈진 섬유단체의 이번 공동사업이 양 도시의 섬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랍니다".
우 구오 웨이 중국 톈진복장상회 회장은 "대구경북견직물조합과 직물업체들의 톈진 진출을 환영한다"며 "톈진의 봉제산업과 대구의 직물산업이 서로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회장은 "톈진복장상회는 지난 99년 설립된 의류·봉제단체로 현재 120여개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상설전시관을 통해 대구 원단을 보다 싼값에 공동 구매해 업체에 공급하면 상호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회장은 "톈진은 봉제·의류 등 섬유제품 제조업체수가 300여개이고 연간 의류제품 수출실적이 1억4천133만달러이다"며 "톈진지역 봉제공장에서 취급하는 원단의 70%가 대구의 주력품목인 폴리에스테르 직물이며 이 중 40%가 한국산 원단"이라고 설명했다.
우 회장은 "대구의 우수한 직물과 톈진의 봉제기술을 잘 연계하면 양 도시간 섬유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를 더 폭넓게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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