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외식업체들이 대구시장 공략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현재 지역에는 베니건스(동양제과), T·G·I FRIDAYS(푸드스타) 등 전국체인망을 갖춘 대형 외식업체가 5개에 불과하지만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 아모제, 푸드빌 등이 한 두달내에 3개, 내년에 6개 정도의 매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있어 대구가 외식업체들의 업권 확장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성구 황금동에 대구 1호점을 운영중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이달 20일 달서구 죽전네거리에 죽전점을 여는데 이어 내년에는 경쟁업체의 매장이 없는 북구나 남구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 다음달 6일에는 아모제의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가 중구 공평동 (구)신원프라이비트 빌딩 2층에 문을 연다. 유럽풍의 테마 레스토랑 마르쉐는 192개의 좌석을 갖추고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유치전에 나선다.
또 10월쯤에는 푸드빌이 수성교 인근에 빕스 매장을 열고 내년에 1개점을 더 개점할 계획이고 동양제과 외식사업부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될 예정인 베니건스는 기존 동성로점에다 내년 1월 황금동에 추가매장을 열 계획이다.
범어점을 출점시킨 푸드스타의 T·G·I FRIDAYS도 내년쯤 시내 중심가와 7호광장쪽에 매장확대를 추진중에 있다.
이처럼 외식업체들의 매장이 급증하면서 업체간 판촉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르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등은 OK Cashbag과 제휴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단골고객 우대, 월별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다.
엄원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수성점 매니저는 "후발 외식업체들이 대구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개점하고 있고 선발업체도 꾸준히 매장 늘리기에 나설 수밖에 없어 갈수록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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