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분토크

▨아내의 다이어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내가 다이어트를 고려하고 있거나 다이어트 중인 남편들에게 물었다.

▶살을 빼는 것은 좋은데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적게 먹고 운동을 하면 될 텐데 약을 먹어 빼겠다니 답답하고 한심하다.

-40대(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내가 보기에는 뺄 것도 없는데 걸핏하면 저녁을 굶는다. 살 좀 찌면 어떤가. 도대체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살빼기에 목숨을 거는지….

-40대(대구시 달서구 본동)

▶아내는 살을 빼겠다고 저녁 식사시간을 앞당겼다. 그 덕분에 나는 일찍 퇴근해도 늘 혼자 밥상 앞에 앉는다. 밥맛이 나겠나? 아내 살은 여전한데 내 살이 더 빠질 지경이다.

-30대(대구시 북구 침산동)

▶밤마다 줄넘기한다며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거나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 간다. 무섭다고 같이 가자는 데 지쳤다. 평소에 엘리베이터 타지말고 걸어다니면 될 텐데 굳이 밤에 줄넘기를 해야 하나.

-30대(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살 찐 것에 대해 출산 핑계 좀 그만 늘어놓았으면 좋겠다. 다른 집 여자들은 아기 셋을 낳고도 날씬하기만 하더라.

-40대(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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