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품끼리도 궁합이...

상품에도 '찰떡궁합'이 있다. 한 홈쇼핑몰의 판매실적 분석에 따르면 따로 팔때보다 다른 상품과 붙여놓았을 때 판매량이 훨씬 늘어나는 상품이 많았다.

몸에 착 달라붙는 여름바지와 속옷 라인이 보이지 않는 팬티, 여름 샌들과 풋케어크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선풍기+냉풍기=냉매를 이용해 차가운 바람을 내주는 냉풍기는 선풍기와 에어컨의 중간적 기능을 가진 상품이다. 가격도 10만원대로 선풍기보다는 비싸고 에어컨보다는 싸다. 냉풍기를 별도로 판매했을 때는 하루 판매량이 250만원에 불과했지만 선풍기와 함께 배치한 후에는 4천10만원으로 16배나 뛰었다.

▲여름바지+노라인팬티=몸에 착 달라붙는 여름 바지는 멋쟁이 여성들 사이에 인기 있는 패션상품. 하지만 이 바지를 입으면 팬티의 윤곽이 쉽게 드러나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팬티선이 드러나지 않는 노라인 팬티를 여름 스판바지와 함께 팔았더니 매출이 123%나 늘었다.

▲여름샌들+풋케어크림=발 관리용품인 풋케어크림은 화장품으로 분류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미용상품 항목에 가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샌들과 함께 팔았더니 매출이 하루 500만원에서 830만원으로 급증했다.

샌들을 신고 발 맵시를 뽐내려는 소비자들이 바로 옆에 있는 풋케어크림을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이 밖에도 기저귀는 분유와, 선크림은 미백화장품과 함께 판매하는 것이 매출을 늘리는데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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