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가칭 한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황병태 경산대 총장은 19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의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의약 및 관련식품의 검사.관리를 담당할 한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한방식약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청내 한의학 관련부서들을 묶어 새로운 정부기관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이 좋을 것"이라며 "대학 교내에 부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경북도와도 최근 이같은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조만간 만나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총장은 "해외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바이오보건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은 약령시장 등 한의학분야 인프라가 튼튼해 한방식약청이 들어설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산대는 이와 관련, 북경 중의약대학과 오는 11월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대구시.경북도의 한방센터 조성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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