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음악협회(회장 최영은)가 9월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문예진흥기금 등 대구시로부터 행사비의 대부분을 지원받는 까닭에 행사 성수기였던 5, 6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로 일부 행사가 연기됐고 선거를 피해 선거를 피해 아예 행사일정을 하반기로 잡았기 때문.
대구음협의 하반기 행사는 콩쿠르와 대구음악제 등 지역음악계 활성화를 위한 행사에 집중돼있다.지난 5월 치르지 못한 대구음악제는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의 일정에 따라 대관을 하지 못해 3일의 행사가 분리돼 치러진다.
9월18일 '한국음악의 밤-창작가곡의 밤'의 행사를 갖고 '실내악의 밤', '합창의 밤'은 10월중 개최할 예정이다.올해 초 협정을 맺고 3월 제주에서 '제주·대구 음협교류 봄맞이 가곡의 밤' 행사를 가졌던 제주음협과는 9월9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두번째 교류음악회를 갖는다.
11월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마련된다. 국악까지 포함해 교과서에 나오는 곡을 중심으로 연주회를 가질 예정.
콩쿠르도 다양하게 열린다. 9월7일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서는 피아노·바이올린·첼로·플루트·성악·작곡 등에재질이 있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학생음악콩쿠르와 11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젊은 성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전국성악경연대회 예선(본선 30일)이 열린다.
특기할 만한 행사는 11월중에 열릴 '아마추어 성악가를 위한 가곡 경연대회'. 올해 기획된 행사로 음악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곡 경연대회를 갖고 소정의 시상식도 치를 예정이다. 이밖에 9월말,10월초로 예정된 달구벌축제 참여행사와 매년 말 치르던 송년음악회를 대구음협 후원회를 위한 음악회로 마련한다.
최영은 대구음협회장은 "올해는 선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행사가 집중됐다"며 "특히 아마추어성악가를 위한 가곡 경연대회는 음협이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르는 첫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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