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日 홍게잡이 어민들 첫 교류

◈21일부터 울진서 간담회 통발어구 부표표기 등 논의

한·일 양국의 홍게잡이 어민들이 중간수역내 자원 관리와 정보 교류를 위해 직접 나섰다.경북통발선주협회(회장 이재길)와 어민들에 따르면 한·일 양국 홍게잡이 선장 대표들이 어업협정 중간수역내 홍게자원 보호와 관리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울진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측 대표로는 울진 후포항 소속 유영두 선장을 비롯한 경북과 강원도 홍게잡이 선장 7명이,일본측은 하나이 마사하루 어로장 등 6명이 참석한다.

양국 홍게잡이 실무자들 간의 첫 교류인 이번 간담회에서는 통발어구 부표 표기방법과 금어기때 어장 환경정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어구의 도난방지와 훼손, 이동 관련 사항 등 어업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어민들은 이번 간담회가 정부와 사업자측인 선주를 배제, 실무자인 선장들 간의 첫 교류라는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그동안 빈번히 발생한 양국간의 어업분쟁을 해소함은 물론 신어업질서를 재편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년 감소하고 있는 홍게 자원에 대한 TAC(Total Allowable Catch:총허용 어획량)제도의 조기정착으로 홍게 자원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일 어업협정 중간수역에서 조업을 하는 홍게잡이 어선은 한국이 70여척, 일본측이 50~60여척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해 우리측이 할당받은 TAC는 2만8천t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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