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G야구대표 최종엔트리는

지난 5일 발표된 1차 엔트리 37명중 누가 26일 결정될 22명에 최종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22명으로 일단 1차 엔트리에 '끼워넣기'식으로 선발된 아마선수 5명은 최종엔트리에서는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선수들을 제외한 1차 엔트리 32명을 포지션 별로 분류하면 투수 13명, 포수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드림팀Ⅲ'가 24명의 엔트리를 투수 10명, 포수2명, 내야수와 외야수 각 6명씩으로 채운 것을 참고하면 일단 포수 2명은 자리가 위태롭다.

홍성흔(두산)과 진갑용(삼성)이 부상에 시달리는 박경완(현대)과 타격 부진에허덕이고 있는 김상훈(기아)보다는 한 수 앞선다는 평가다.

4강에 든다면 8일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해야함에도 엔트리가 22명인 탓에 투수진은 시드니올림픽 때보다 1명이 준 9명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송진우(한화), 임창용(삼성), 김진우(기아), 박명환(두산)이 선발진으로, 진필중(두산), 노장진(삼성), 이상훈(LG)이 마무리로 이변이 없는한 발탁될 전망이다.

그리고 중간계투 몫의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이강철(기아), 이동현(LG), 조용준(현대)이 다툴 것으로 보인다.

군 훈련뒤 제 컨디션을 못찾고 있는 이승호(SK)와 성적에서 처지는 손민한(롯데)과 마일영(현대)은 고배를 마실 공산이 크지만 이승호와 마일영은 왼손 투수라는 프리미엄이 있기때문에 막판에 김 감독의 낙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같이 투수 9명, 포수 2명이 선발된다면 외야수와 내야수 몫으로 11명이 남게되고 외야수에 5명, 내야수에 6명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스타들이 즐비한 외야에서는 '타격 천재' 이종범(기아)과 타격 선두 이영우(한화), 홈런 공동 2위 송지만(한화)과 심정수(현대)가 수월하게 뽑힐 것으로 보이고 이병규(LG)와 박재홍(현대)이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

내야에서는 일단 1루수에 '라이온킹' 이승엽(삼성)과 타격 2위 장성호(기아), 3루수에 김동주(두산)와 김한수(삼성)가 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를 겸비해 대표팀을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다.

2루수에서는 안경현(두산)이 타격 부진에 빠진 김종국(기아)보다는 유리하고 유격수는 타격은 약하지만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박진만(현대)이 김민재(SK)보다 매력적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