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 중 영덕만큼 도로교통망이 불편한 곳도 없어요. 인근 자치단체와 연대해 국도 조기착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 나가겠습니다".
영덕 민간단체 대표와 지역출신 도.군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 국도 4차선 조기추진협의회 조철로(60) 회장은 "국도 조기착공을 위해 청송.영양 등 인근 자치단체와 함께 청와대.건교부 방문 및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안동-영덕구간은 지난 95년 기본설계를 끝냈지만 착공은 요원하다"며 "이 때문에 3시간이면 충분한 서울-안동-영덕 구간이 4시간이나 걸린다"고 주장했다.
또 동해안 고속화도로인 영덕읍-병곡구간(44.89㎞) 역시 지난 95년 착공했지만 예산 배정이 늦어져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조 회장은 "도로 늑장개설로 피서철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동해안 개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경북 북부권 개발을 위해 인근 시.군민들이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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