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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전화내역 기록 EU 보존의무화 추진

유럽연합(EU)이 모든 e-메일과 전화통화 등 개인통신 기록을 최소한 1년, 최장 2년간 보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내달중 EU 회원국 정부들이 결정할 예정인 이 방안에 따르면 이동통신업체와 인터넷서비스업체를 포함한 모든 통신업체들은 EU 시민들이 보내고 받는 모든 e-메일과 전화의 회수와 주소 기록을 의무적으로 보관하도록 돼있다.

이 기록들은 중앙컴퓨터시스템에 저장되며 모든 회원국 정부가 열람할 수 있게된다.이같은 방안이 채택될 경우 유럽 안보 및 정보기관들의 권한이 더욱 확대돼 모든 e-메일과 감청된 전화 및 팩스통신의 내용들을 열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민권단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보르네오섬 화재 통제불능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에 20일 화재가 발생,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학교가 휴교하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현지관리들과 언론이 밝혔다.이와 함께 화재로 인한 연무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으로 번져 나가 인근 지역이 긴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령 보르네오(인도명 칼리만탄)와 접경한 동부 사라와크주에 대해 야외에서 불지피는 일을 무기한 금지했으며 병원에는 호흡기 장애가 있는 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하도록 지시했다.

◈각국에 지구보호 청원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

유엔 지구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오는 25일(현지시간) 밤 세계과학협회(WIS)에 소속된 30명의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이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 청원을 밝힐 계획이다.

파리에 본부를 둔 이 협회는 성명에서 "이 청원은 정치·경제 강국들에 대해 오염으로부터 생물권을 보호하고. 천연자원을 보존하며, 퇴화된 환경을 회복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인 인간의 활동을 분석하면서, 자신들의 의무와 예방조치를 생각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될 유엔 지구정상회의에는 전세계에서 5만여명이 참석, 빈곤 근절과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생태계 보존 등 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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