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말과 내년초 당 총서기, 국가 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총리, 당 정치국, 당 중앙위원회 등을 선출하거나 개편할예정이어서 중국의 권력개편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오는 11월 5년만에 열릴 예정인 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와 내년 3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국회격)에서 차세대 지도부를 새로 구성한다.
장쩌민(江澤民) 현 국가 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리펑(李鵬)이 차기 국가주석,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의 총서기 설이 최근 흘러나왔으나 인사 절충방안중 하나로 거론됐을 뿐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밝혔다.
현재까지 중국 소식통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중국공산당내 계파간에 권력을 나누어 가지며 장쩌민 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대체로 일치한다.
그러나 나머지 주요 자리들을 두고는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당 총서기 자리는 후진타오 설 이외에 장 주석이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말들이 최근 많이나왔다.
장 주석이 권력투쟁에서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총서기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흘려 다른 것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는 소식통들도 있다. 장 주석이 결국 11월 후 부주석에게 총서기직을 넘겨줄 것이라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국가 주석 자리는 처음부터 후진타오와 쩡칭훙(曾慶紅) 당 중앙조직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 리펑 등이 거론돼 왔다.
리펑은 장 주석이 물러나지 않으면 절대로 사임하지 못 하겠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리루이환(李瑞環)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주석도 장 주석에게 함께 물러가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권력 다툼속에 장 주석은 리 정협 주석에게 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 자리를 배분해주기로 했으나 리 정협 주석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룽지 총리는 사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후임에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가 내년 3월 전인대에서 선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가 계속할 것이라는 이야기들도 아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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