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될 지구정상회의를 앞두고 21일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등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남아공 소작농운동(LPM) 소속원과 노숙자 등 2천여명은 이날 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자본주의자'라고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시위행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5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시위대와 노숙자들에 대해 무단 점거한 지역을 떠날 것을 지시했으나 이에 불응했다고 밝히고 체포된 시위대를 집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PM은 오는 31일 전세계에서 몰려든 1만명의 소작농 및 농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획중이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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