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방류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소가 만들어진다. 대구시는 환경친화적 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과 기술력 축적을 위해 신천하수종말처리장에 소수력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
소수력발전이란 국제적으로 설비용량 1만5천㎾미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을 의미하지만 우리나라에선 3천㎾이하 발전소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신천하수처리장에 설치하는 것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의 낙차가 큰데다 연중 풍부한 수량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신천하수처리장은 하루 50만t의 하수가 처리되며 낙차는 4.5m로 국내 하수처리장 가운데 큰 편에 속한다.
소수력 발전소 건설에는 5억원이 투입돼 시간당 200㎾ 정도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8천820만원가량 된다.
대구시는 투자비용 회수에 다소 오랜 기간이 걸리지만 소수력 발전소 건설은 경제성 이상의 효과를 지닌다고 판단, 올해 예산을 확보해 내년중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납품하거나 하수종말처리장 자체 소요전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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