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유치원 버스 안전불감증

얼마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타는 통학버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유치원 통학버스의 안전띠는 전부다 성인기준으로큼지막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심지어 아이들끼리 즐겁게 이야기하며 놀라고 아예 좌석을 열차처럼 마주보게 개조해 놓은 것도 있었다.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게 뻔하다.

관계기관은 유치원, 어린이 집 등의 통학버스 안전벨트 점검을 실시해 어린이용으로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안전을 무시한 채 임의로 개조된 것이 있다면 원상태로 회복시키도록 행정조치해야 할 것이다.

민경화(대구시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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