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테네올림픽에 나설 21세 이하 축구대표팀 간 평가전에서 일본을 눌러 부산아시안게임 전선에 파란불을 켰다.
중국은 22일 상하이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전반 20분 슈량이 터뜨린 25m짜리 프리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시안게임 멤버를 내세운 일본에 1대0으로 승리했다.한일월드컵 후 국가대표팀은 지코(브라질), 올림픽팀은 야마모토 마사쿠니에게 지휘봉을 맡긴 일본은 전반 16분 모리사키 고지가 크로스바를 맞힌 것 외에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중국에 시종 끌려다녔다.
스탠드에서 올림픽팀의 데뷔전을 지켜 본 지코 감독은 "세트플레이로 골을 내줬지만 우리도 몇 차례 좋은 득점찬스가 있었다"고 자위한 뒤 "오늘 경기는 2년 후 올림픽에 나갈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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