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A한인회, 포항에 홍명보 이적동의 촉구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의 미국 프로축구(MLS) 진출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가 22일 소속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에 LA 갤럭시 이적에 동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인회(회장 하기환)는 이날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만 남가주 교민뿐 아니라 200만 미국동포들에게 2002한일월드컵축구 4강신화의 주인공들이 미국땅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2세 꿈나무들에게도 한국인의 우수성을 가르칠 수 있도록 포항 스틸러스가 홍명보의 이적동의를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기환 회장은 또 "지난 7월20일 갤럭시 홈 경기에 3천여명의 한인들이 몰릴 정도로 그의 입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한인회는 전날 홍명보의 LA 진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박정우 포항 스틸러스 사장에게 발송했다.

한편 홍명보는 최근 국내외 매체에 LA 갤럭시로부터 공식적인 입단제의가 있었으며 이달 말까지 통보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으나 구단측은 오는 2003년 12월까지 계약돼 있다는 등의 이유로 LA 이적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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