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하위 롯데에 0대1로 완봉패,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선두 기아에 2.5경기 차로 승차가 벌어졌다.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은 롯데 손민한에 눌려 9이닝 동안 삼진 7개, 산발 5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이며 득점에 실패, 무릎을 꿇었다.
손민한은 개인통산 2번째 완봉승으로 5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손민한은 2000년 5월21일 해태(현 기아)전 이후 2년3개월만에 완봉승으로 시즌 4승(9패)을 올렸다.
삼성은 1회초 3명의 타자가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난 후 손민한의 절묘한 컨트롤과 볼 배합에 휘말려 2회 2사1루, 5회 1사2루, 8회 2사2루 등의 기회에서 맥없이 물러났다.
삼성은 9회초 이날 가장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역시 무산시켰다. 선두타자 강동우가 중전안타로 나간뒤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하고 이승엽의 고의 사구, 마해영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브리또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뛰어들던 3루 주자 강동우가 홈에서 아웃된 뒤 김한수 마저 내야땅볼로 물러나 결국 영패를 면치 못했다.
롯데는 손민한의 완벽 투구와 1회초 고참 김응국의 결승타로 삼성전 7연패와 최근 경기 5연패에서 동시에 탈출하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향해 갈길 바쁜 중.상위권 팀들에 대한 딴죽걸기를 시작했다.
한편 LG-두산(잠실구장), 한화-SK(대전구장), 현대-기아(수원구장)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사직전적(22일)
삼 성 000 000 000 - 0
롯 데 100 000 00x - 1
△삼성 투수=라형진(3승3패2세이브) 오상민(4회) 김현욱(4회) 강영식(6회) 노장진(8회) △롯데 투수= 손민한(4승9패)
◇23일 선발투수=삼성 엘비라-롯데 김영수(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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