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23일 "장대환 총리 지명자가 지난 2000년 매일경제 대표이사 시절, 서울 송파구오금동 사옥(7억원)과 대지(26억원)를 담보로 329억원이나 대출받았다"며 특혜 대출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이 의원은 "매경은 오금동 대지를 담보로 조흥은행으로부터 장부가액에 비해 6배나 많은 159억7천여만원을 대출받았고, 오금동 사옥을 담보로 국민은행으로부터 무려 24배나 많은 17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오금동 사옥을 한빛은행에 장부가액(33억여원)보다 낮은 31억2천여만원에 매각한 경위와 매각과정에서 조흥·국민은행의 채무까지 한빛은행이 떠안은 경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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