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對中수출 크게 늘어

지난 92년 한.중 수교이후 양국간 교역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대중국 수출입 추이'를 조사한결과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규모는 2배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대중국 수출액은 7배, 수입액은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2년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중 대중국 수출비중은 3.5%, 수입비중은 4.6%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각각 12.1%, 9.4%에 달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지난 10년간 전체 수출이 연평균 2.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대중국 교역량은 수출이 무려 20.4%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수입액도 13.0%로 연평균 3.9% 증가에 그친 전체 성장세를 크게 앞섰다.

대구지역 기업들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규모는 3억3천200달러로 지난 1992년(7천400만 달러)에 비해 4.5배정도 증가했다.

지난 92년 한.중 수교 당시 대구지역 전체대비 대중국 수출비중은 3.1%, 수입비중은 9.9%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그 비중이 각각 11.3%, 22.2%를 나타냈다.

또 경북에서도 대중국 수출이 연평균 23.9%, 수입이 25.1%의 증가세를 나타내 전체 수출(12.5%).수입(11.0%) 증가량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경북지역의 작년(20억3천600만 달러) 대중국 수출규모는 지난 92년(3억5천200 달러)에 비해 5.8배 가량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목은 직물.산업기계.제지원료.비철금속제품.섬유사.산업용전자.전자부품.철강제품 등이며 수입품목은 직물.비철금속제품.섬유사.산업용전자.전자부품 등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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