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음주증시-상반기 실적호전 전기전자.유통.은행주주목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안정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지수는 전주 대비 22.22 포인트 상승한 740.51 포인트로 마감하였다 .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연속적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과 통신업종 등으로 외국인 매수가 몰렸으며, 이와 함께 M&A재료를 바탕으로 한 증권주의 상승세는 시장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한주였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최근의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매물소화과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지수의 추가상승 시도는 지속되리라 전망된다.

그동안 장세를 압박해 왔던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으며, 최근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호전 발표를 계기로 주가 제자리 찾기가 이어지리라 예상된다.

또한 시장체력을 보여주는 고객예탁금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9조 2천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지속되고있는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 기조는 그동안 수급불안으로 인해 불안했던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고 있다.

다만 불안한 유가동향 및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아직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고,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지수 750 부근에서의 대기매물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매물소화과정 및 추가적인 자금유입이 필요해 보인다.

투자전략으로서는 향후 지수의 추가상승을 염두에 두고, 조정국면을 이용하여 지수관련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편입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표적으로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수출관련 전기전자주와 유통주를 비롯한 내재가치 우량주, 그리고 최근 상승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은행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구진국(동원증권 대구중앙지점 차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