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MLS) 사무국이 월드컵 스타 홍명보(포항 스틸러스)의 이적을 공식 요청해 왔다고 소속팀인 포항 스틸러스측이 밝혔다. MLS가 지난 23일 구단에 서한을 보내 홍명보를 LA갤럭시로 이적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
MLS는 이 요청서에서 홍명보가 내년 시즌부터 LA갤럭시 소속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를 위해 다음주 중 MLS와 LA갤럭시 대표가 포항 구단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딕 해밀튼 LA갤럭시 부사장겸 단장은 오는 26일쯤 하기환 로스앤젤리스 한인회장 등과 함께 입국, 28일 포항측과 홍명보 이적 문제를 논의하며 29일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적극적인 이적 희망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했던 홍명보의 미국 프로축구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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