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해교전 보상금 사기 유가족에 성금 줄이어

서해교전 전사자 조천형 상사의 부인 강정순씨(29)가 전사 보상금을 사기당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알려진 뒤 익명의 독지가들이 성금을 보내와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24일 강씨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무역업을 하는 한 독지가가 모 일간지를 통해안타까운 일을 당한 강씨의 계좌번호를 알아 지난 23일 현금 500만원을 입금했다.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도 한 독지가가 신문을 보고 강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됐다며 강씨에게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뒤 사기당한 535만원을 보내왔다.

한편 조 상사 유족들은 '유족들에게 31평형 아파트를 보상해 주겠으니 취득세 및 등록세 목적으로 535만원을 보내라'는 국방부 박대령을 사칭한 남자에게 사기 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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