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사회복지시설이 시설면에서는 한국 경로당보다 앞서겠지만 인간적인 삶의 면에서는 경로당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동남아 6개국의 노인생활을 비교.연구중인 일본 오사카교대의 고바야시 가즈미 교수와 나고야현 아이치교대의 야마네 마리 교수가 경산 임당1동 경로당과 노인 가정을 방문했다.
일본 문부성 주관 인간생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이들은 "일본에서는 경로당과 비슷한 노인정이 20년전 선진국형 복지시설로 바뀌었다"며 "경로당에서 60명의 노인들의 생일을 매주 챙겨 잔치분위기로 이끄는 것이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들을 안내한 영남대 노인학연구소장 홍상욱 교수는 "노인들이 3세대로 이뤄진 대가족 생활을 하면서 이웃노인들과 경로당에서 어울리는 자연스런 모습에 일본교수들이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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