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때 남편이 좀스럽게 여겨지고 미워집니까. 30대 여성들에게 물었다.
▶'청소를 하기는 했느냐? 싱크대는 닦았느냐? 왜 식사가 끝나면 바로 설거지를 하지 않느냐? 마루는 왜 늘 더러우냐? 애 몰골이 이게 뭐냐?'라고 잔소리 할 때. 맞벌이 하는데 좀 도와주기라도 하면 덧나냐고 묻고 싶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어떤 여자는 몇십만원으로 집을 멋있게 꾸몄더라. 당신은 왜 그렇게 못하느냐'. 어떤 여자 탤런트를 보며 '저 여자는 나이가 저렇게 많아도 날씬한데 당신은 그게 뭐냐'라고 비아냥 거릴 때. -(대구시 남구 봉덕동)
▶ 늘 밉다. 게으르고 거짓말 잘하고, 일년 내내 친정 부모님들께 전화 한통 내는 법이 없고, 애들한테 책 한번 읽어 주는 법도 없다. 게다가 벌이도 시원찮다. 정이 뚝 떨어졌지만 애들 때문에 산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 하루는 새벽까지 술 마시고 그 다음 날은 일찍와서 일찍 자고, 그 다음 날은 또 새벽까지 술 마시고…. 애는 아무리 빽빽 울어도 모른척하고, 겨우 애를 달래놓고 나면 밥달라고 소리친다. 연애할 때는 충실한 남편이었다. 그 충성심을 믿고 '결혼해주겠다'고 했을 때 무릎을 꿇고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던 인간이다. -(인터넷의 여성 고민 사이트에 30대 여성이 올린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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