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차장으로 변한 승강장

매일 506번 버스를 타고 서대구 공단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버스를 타는 곳이 용산동 대구 은행 앞 네거리다.

그런데 퇴근시간무렵부터 이곳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때문에 완전히 주차장으로 변한다. 특히 버스승강장 부근의 도로는 편도 3차로중 2, 3차로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점거당하고 있다.

승객들이 버스승강장에 서 있는걸 보면서도 부근에 있는 패스트 푸드점과 노점상을 이용하기 위해 승강장 앞에다 차를 주차시킨다. 때문에 버스가 승강장에 제대로 정차를 못해 승강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승·하차를 하기도 한다.

'나 혼자쯤이야' 라는 이기심만 앞세우고 다른 사람들의 불편은 아랑곳 않는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늘 용산동 도로는 짜증스럽다.

관할 경찰서가 적극적으로 단속을 펴 도로를 정리해주기를 바란다.운전자들도 버스승강장 앞에서만큼은 주·정차를 삼가야 할 것이다. 승강장은 버스가 승객들을 태우는 공간이지 개인의 용무로 차를 세우는 곳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재욱(대구시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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