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부선 하행선 경기도 오산부근에서 운행중인 새마을호의 선로위 고장으로 동대구역을 거쳐가는 열차들이 1~3시간씩 연·발착, 승객들의 항의와 환불소동이 빚어졌다.
사고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발 해운대행 제49호 새마을호 열차가 경기도 병점~오산구간(서울기점 50km지점)에서 비상제동장치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 열차가 동대구역에 도착예정보다 3시간 늦게 도착했으며 밤 9시17분 동대구발 부산행 제27호 새마을호 열차는 예정시간보다 1시간 25분 늦은 밤 10시40분쯤에 출발하는 등 모두 9개 노선의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동대구역측은 새마을호 4개 노선의 승객 1천138명에게 지연 보상금 463만원을 지불했으며 대구역에서는 무궁화호 5개 노선 승객 586명에게 보상금 147만원과 할인권을 지불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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