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추위 대변인 일문일답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 대변인을 맡은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6일 "이번 회담은 남북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해 생산적 분위기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대변인과의 1문1답.

-경의선 착공관련 일정은.

▲지금은 북측과 회담을 바로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얘기하기 어렵다. 경의선 문제들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논의해 왔고 북측의 태도를 봐가며 대처해나갈 것이다.

-비료지원 문제는 논의되나.

▲비료문제와 관련해서는 북측 태도를 보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다.차관형식으로 비료지원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설명하기 어렵다.

-회담이 순조로울 경우 동해선까지 연내 마무리 가능할까.

▲동해선과 관련 철도.도로가 있는데 북측과 협의해봐야 한다. 상대가 있는 문제라 우리가 (연내 마무리가) 가능하다, 안하다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7차 장관급회담에 따라 완공시점보다 착공일정에 초점이 맞춰지나.

▲순서가 있는 거라 착공한 다음에 완공으로 얘기가 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어느쪽에 더 중점을 둔다고 말할 수 없다. 북측 태도를 봐가며 결정될 것이다.

-동해선 연결부분은 도로가 포함됐나.

▲도로가 포함됐다. 금강산 육로연결과 중첩되는데 경협위에서 도로공사와 관련된 부분은 논의하고 일단 도로가 개설되면 관광객들이 어떤 방식으로 출입하는지 등에 대해 금강산 당국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다.

-경의선착공과 관련해 군사협의도 해야하는데.

▲경의선 공사를 위해선 먼저 군사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북측도 이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북측이 이번 경협위에서 진전된 입장으로 나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술적이라는 얘기는 뭔가.

▲공사와 관련한 부분도 있고 운영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철도연결공사시 접속지점 같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지칭할 수 있다. 이런게 정해져야 최종 날짜 확정할 수 있다.

-그밖의 경협사업에 대해.

▲지금 우리가 새롭게 뭐 제시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동안 장관급회담이나 남북간에 논의하자고 한 경협사안은 있다. 공동어로 문제는 없었지만 동해어장, 해운합의서, 영해통과문제가 있었는데 북측이 제의해오면 논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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