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일 33℃ 늦더위 기승 내달중순까지 이상고온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고 있고 야간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7일 대구지역 낮 최고기온이 33.5℃를 기록한데 이어 28일도 33℃를 웃도는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대구와 포항의 새벽 최저기온도 26℃를 기록, 지난 5일 이후 23일만에 다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또 경북 안동과 울진 등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도 23℃를 웃돌아 주민들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한편 28일 대구·경북지역은 곳에 따라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대구기상대는 "예상 강우량은 5~30㎜, 곳에 따라 60㎜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8일 '가을철 계절예보'를 통해 "9월 중순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겠고 대기불안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 두 차례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달 중순이후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고 특히 11월에는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기류가 남하해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서해안과 영동지방에는 눈이 오는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가을에는 태풍이 평년(11.5개)과 비슷한 11개 내외가 발생해 우리나라에 1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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