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녁 8시부터 내린 폭우로 안동지역 공사장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 개울이 매몰되면서 가옥이 침수되는 등 지난 호우피해 이후 또 물난리를 겪었다.
28일 새벽 4시까지 안동지역에 내린 비는 평균 40여㎜. 이 비로 안동시 정상동 속칭 '도토마리' 마을 입구 대구∼안동간 국도 5호선 안동시내 우회도로 개설 공사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개울을 매몰시키는 바람에 가옥 2채가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인근 '야느골' 마을에서는 우회도로 공사장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가 도로를 막아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주었다. 이날 새벽 안동시 용상동 현대아파트 뒷산 임야 절개지에서도 100여t의 토석이 무너져 내려 대형 매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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